내 평생 처음으로
고향인 경상남도 고성 앞바다를 걸어보았습니다.
늘 가지고 싶었는 기회를 60년을 넘기고서 얻게 되었습니다.
마침 대학 내 축제기간이라 휴강하는 행운(?)을 가지고,
금 토 일 삼일 내내 집에 있으면
갓 태어난 외손녀 보살펴 달라는 성화를 뿌리치기 힘들 것 같아서
내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고향에서 태어나고,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니고 한 동갑인 숙부의 도움으로
편한 마음으로 거닐었습니다.
15000원 어치 멍게 해삼이 고향인심 만큼이나 푸짐했습니다.
내 고향 앞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습니다.
다음 날은 아침 6시에 연화산을 올랐습니다만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주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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