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의 퍼스펙티브] KAIST 총장 "학생들 공부 덜 해야, 교수들에게 10% 줄이라 했다" 입력 2021-04-12 00:48:00 수정 2021-04-12 06:30:02 코로나 감염병 속에서도 봄날 캠퍼스는 여전히 아름다운 공간이다. 개나리·진달래를 시작으로 목련과 벚꽃이 줄을 잇고 영산홍과 철쭉이 대기하고 있다. 30여년간 봐오던 캠퍼스 풍경이지만 총장이 된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문득 흩날리는 꽃잎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학생의 가슴 속에 학교란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학생들의 마음속에 캠퍼스의 자유와 낭만이 살아있는 것일까? 탐구와 열정이 자리하고 있을까? 캠퍼스는 학생에게 꿈을 찾고 키우는 공간이 되어 있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대학의 역사 100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