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교육과 정책 179

[중앙일보] 과학자, 현미경, 연구개발, 창업

[연중 기획 혁신창업의 길] 한국이 만든 ‘세상에 없던 현미경’ MIT·하버드도 쓴다 입력 2021-08-27 00:36:00 R&D 패러독스 극복하자 ⑤ 토모큐브 토모큐브 홍기현 대표(오른쪽)와 박용근 최고기술책임자가 24일 대전 토모큐브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관찰 가능한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소개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일루미나가 유전체 분석 세계 1위 기업이라면, 토모큐브는 형태학적 세포 분석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서는 게 목표입니다." 홍기현(48) 토모큐브 대표의 얘기다. 토모큐브는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하는 벤처다. 올해로 설립 6년 차인 벤처 대표가 시가총액이 80조원을 넘는 일루미나와 견줘 포부를 밝힌 건 기술력에 자신이 있어서다. ■ 「 3D 홀로그래피 ..

[중앙일보] 과학사, 과학 발전, 과학의 기원, 과학 선진국

[중앙시평] 과학의 민주적 대혁명을 기대한다 입력 2021-07-05 00:44:00 과학은 과연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간단한 답은 없다. 중국을 비롯하여 모든 고대문명은 기술을 발달시켰고 심오한 학문도 추구하였지만, 과학이라는 것이 뚜렷이 정립되기 시작한 것은 16~17세기 유럽이라는 게 정설이다. 그때 과학혁명(Scientific Revolution)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혁명적 발전은 그 후에도 종종 있었으므로 필자는 그 원초적 사건을 특별히 ‘과학대혁명’이라 지칭해 본다. 과학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 사이에는 과학의 기원을 그렇게 단순히 말할 수 있는가 하는 논란도 많다. 하지만 과학대혁명기에 두 가지의 일이 일어났던 것은 확실하다. 첫째는 학자와 장인이 같이 일하는 실학 정신이 생겨났다. 실..

[중앙일보] 기술과학 수준, 원자현미경, 현미경, 첨단 계측장비, 정밀 측정설비, 노벨상

[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한국의 기술로 열어가는 원자현미경의 세계 입력 2021-07-05 00:37:00 한국 경제는 2017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었다. 지금껏 이 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로도 어느덧 세계 10위권에 도달했다.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 큰 돌들 사이를 메우는 핵심기술 없이는 한국 경제라는 큰 독이 채워질 리 없다. 우리 산업의 저력을 보려면 이런 기술들이 숨어있는 현장에서 축적의 원리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빠르다. 여기에 좋은 길잡이가 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가가 지정하고 보호하는 ‘국가핵심기술’들은 우리 산업이 어렵게 만들어낸 혁신적 기술들의 모음이다. 국가핵심기술 가운데서도 특..

[중앙일보] 멘토링, 과학자의 길, 젊은 과학자, 싱귤래러티 교수, KAIST

20년간 평가 안 받고 연구 몰두…"세상 바꿀 원리 찾을 것" 입력 2021-05-08 00:02:05 카이스트 첫 싱귤래러티(singularity·특이점) 교수로 선정된 백세범(왼쪽)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양용수 물리학과 교수. 앞으로 10~20년간 논문 평가를 받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과학기술을 만들어낼 선도자 임무를 맡게 된다. 김성태 객원기자 교수사회에서도 연말은 스트레스의 계절이다. 한 해 동안 논문은 얼마나 썼는지, 인용은 얼마나 됐는지 등 연구성과를 보고서로 자세히 써내야 한다. 이런 평가에 따라 호봉이 오르고, 승진도 된다. 테뉴어(영년직) 심사 또한 마찬가지다. 여느 직장인이나 다를 바 없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나라를 먹여 살릴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엘리..

[뉴시스] 과학고, 영재고, 일반고, 영재학교,

영재고→의대 진학 막는다..일반고 전출 권고·장학금 환수 이연희 입력 2021. 04. 29. 12:01 댓글 253개 영재고 전용 학생부 미제공..독서실 이용 제한 8개 영재학교 올해 모집요강에 제재 사안 기재 수험생·학부모 제재안 동의해야 원서접수 가능 [부산=뉴시스] 한국과학영재학교 전경. (사진=대선주조 제공) 2021.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국내 전체 영재학교 8곳이 졸업 후 의과대학이나 약학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 장학금을 환수하고 일반고 전출을 권고하는 등 제재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영재학교장협의회는 올해 중3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입학전형 모집요강에 이 같은 내용의 '영재학교 학생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 방안'..

[중앙일보] 음악, 예술, 악기, 재료, 오케스트라, 스코어리더

"금관악기 나옵니다, 다음은 첼로" 촬영 카메라 조종하는 ‘배후인물’ 입력 2021-04-26 00:03:05 수정 2021-04-26 09:32:00 20일 피아니스트 손정범, 광주시향의 예술의전당 공연이 온라인 생중계되는 장면. 무대 천장의 카메라로 담은 모습이다. [사진 동영상 캡처]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음향실. 로비와 객석 사이에 있어 무대가 한눈에 보이는 이 방은 공연이 시작되며 분주해졌다. 무대 위의 공연은 2021 교향악축제 중 19번째인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손정범의 연주. 예술의전당은 이번 축제의 공연 총 21회를 네이버 TV에서 생중계했다.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시작 전부터 도입부를 연주하는 호른 네 대에 카메라가 고정됐다. 그다음은..

[중앙일보] 인공지능, AI, 앨런 튜링, 컴퓨터 개척자

튜링과 그 후계자들, 가보지 않은 길 걸어 AI 시대 선도 입력 2021-04-24 00:21:05 수정 2021-04-24 01:15:29 우리는 왜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미국 모더나 같이 mRNA 백신을 못 만드는가? 과학 분야 노벨상과 튜링상을 받지 못하는 것과 똑같은 이유다. 우리의 교육, 연구, 산업화 생태계가 산업화 과정에서 익숙해진 추격자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독일 과학한림원장에게 독일이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비결을 물었다. 답은 간단했다. 잠재적 수월성을 보이는 젊은 과학자들이 가 보지 않은 길을 겁 없이 도전하고 끝없이 실험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것이다. 추격자 시스템에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전략이다. 수월성 보이는 젊은 과학자 믿고 지원 미국 인공지능 프로젝..

[한국경제] 오페라, 축배의 노래, La Traviata, 춘희,

[김희경의 7과 3의 예술]'아,이 노래!'친근한 멜로디의 주인공…'오페라의 왕' 베르디 입력2021.04.23 08:00 수정2021.04.23 08:00 '7과 3의 예술'은 아름다운 음악과 뛰어난 그림을 남긴 예술가들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7과 3은 도레미파솔라시 7계음, 빨강 초록 파랑의 '빛의 3원색'을 의미하는데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키는 작품은 모두 이 7계음과 3원색으로부터 탄생합니다. 이를 어떻게 조합할지 고민하고, 그 결과물을 펼쳐 보이는 게 곧 예술이죠. '7과 3의 예술'은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이나 전시를 살펴보고 이들의 예술에 대한 고뇌, 철학을 경유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채워줄 작고 소중한 영감을 전합니다. 한경 VIDEO 바로가기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

[중앙일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소명, 연구원, 연구개발 투자액,

[대한민국 R&D 100조 시대] 올해 R&D 투자 100조 … 과학기술 발전 이끄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입력 2021-04-21 00:04:06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국내 R&D를 선도해왔다. KIMS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연구원들이 분자감지소재 기술 관련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각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19개 반도체 관련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와의 화상회의에서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이 칩·웨이퍼·배터리·브로드밴드는 모두 인프라"라고 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과학기술은 국가의 산업경쟁력 제고와 경제 성장,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추춧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속도전을 보면 과학기술은 국민의 생명권 ..

[중앙일보] 학습시간, KAIST, 공부 방법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KAIST 총장 "학생들 공부 덜 해야, 교수들에게 10% 줄이라 했다" 입력 2021-04-12 00:48:00 수정 2021-04-12 06:30:02 코로나 감염병 속에서도 봄날 캠퍼스는 여전히 아름다운 공간이다. 개나리·진달래를 시작으로 목련과 벚꽃이 줄을 잇고 영산홍과 철쭉이 대기하고 있다. 30여년간 봐오던 캠퍼스 풍경이지만 총장이 된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문득 흩날리는 꽃잎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학생의 가슴 속에 학교란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학생들의 마음속에 캠퍼스의 자유와 낭만이 살아있는 것일까? 탐구와 열정이 자리하고 있을까? 캠퍼스는 학생에게 꿈을 찾고 키우는 공간이 되어 있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대학의 역사 100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