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에너지 227

[중앙일보] 산업폐기물, 이산화탄소, 재활용, 리사이클링

이산화탄소 섞은 매트리스…골칫거리 CO₂, 돈벌이 효자로 입력 2021-06-23 00:04:06 온실가스 주범으로 지목돼 지탄을 받던 이산화탄소(CO₂)가 최근 각종 산업 재료로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탄소 제로’라는 글로벌 기조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맞물리면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영국 기업 카본8이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만든 건축용 자재. [사진 각 사]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시장을 주도하는 두 가지 기술은 ‘포집’과 ‘전환’이다. 기술 발전이 상대적으로 빠른 건 탄소 포집(화석 연료 사용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으는 기술) 시장이다.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등은 미국 텍사스주 발..

환경과 에너지 2021.06.24

[중앙일보]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배터리, 주행거리,

같은 배터리 쓰는 두 전기차, 최대주행거리 46㎞ 차이 왜? 입력 2021-06-14 00:04:00 전기자동차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한 지붕 두 가족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두 회사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비교하며 우열을 가리는 논쟁도 뜨겁다. EV6 vs 아이오닉5 배터리용량·주행거리.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배터리 용량은 아이오닉5보다 4.8㎾h가 더 높다. 5㎾h 용량이면 고속도로에서 약 30㎞를 더 달릴 수 있다. 또 EV6의 완전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는 475㎞로 아이오닉5(429㎞)보다 46㎞ 더 길다. 주행거리는 전..

환경과 에너지 2021.06.15

[중앙일보] 수소, 현대제철, 자원 재활용, 수소경제

[비즈스토리] 수소 생산 확대, 자원 순환·재활용 통해 친환경 제철소로 도약 입력 2021-05-21 00:04:05 연간 3500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제철 당진 수소공장.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 수소공장 건설을 시작해 2016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제철] 수소 시대를 맞아 철강업계는 수소차 관련 기술 개발과 부생수소 생산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비전 2030’에 발맞춰 당진제철소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 전기차 및 발전 분야 등에 수소를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수소 공급을 확대해 향후 수소 경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고로에서 쇳물을 만들려면 코크스(..

환경과 에너지 2021.06.03

[중앙일보] 배터리, 이차전지, 한국 배터리 경쟁력

세계 1등 'K-배터리'가 뒤집혔다..中·日에 밀리는 4가지 김영주 입력 2021. 05. 17. 17:42 수정 2021. 05. 17. 22:20 댓글 745개 [코어테크가 미래다]② 전기차 배터리 10년, 20년 후면 GM(미)·폴크스바겐(독)·혼다(일)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내연기관차를 아예 생산하지 않는다. 2035년~2040년쯤이면 1억대 안팎의 글로벌 신차시장도 전기차로 채워질테고, 그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한·중·일은 수년전부터 치열한 배터리 패권전쟁을 펼쳐왔다. 한·중·일간 배터리 경쟁에서 순항하던 K-배터리에 올해 1분기 들어 갑자기 빨간불이 켜졌다. 올 1분기 들어 시장 점유율이 중국에 커다란 차이로 역전당했기 때문이다. 시장 점유율만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

환경과 에너지 2021.05.20

[중앙일보] 플라스틱, 환경오염, 쓰레기

[시론] ‘플라스틱 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입력 2021-04-12 00:33:01 홍윤희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사무총장 "당신은 지난 일주일 동안 신용카드 한장을 먹었다." 의아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세계자연기금(WWF)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1인당 매주 평균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구에서 발견된 심해 갑각류의 몸속에서도 플라스틱 성분이 발견됐다. 이 생물 종에는 플라스틱을 뜻하는 ‘플라스티쿠스(Plasticu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제 우리도 ‘플라스틱 인간’으로 불리는 게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기존의 소재에 비해 뛰어난 물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플라스틱은 지난 세기 동안 가장 사랑받는 자원이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이후 약 ..

환경과 에너지 2021.04.21

[중앙일보] 전기차, 이차전지, 전극재, 음극재, 배터리,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설비 자체가 비밀" 축구장만한 공장에 10명 근무 입력 2021-03-04 00:04:00 수정 2021-03-04 13:36:59 세종시에 있는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 내부. 5층 건물 높이 설비에서 천연흑연 표면처리 공정이 진행된다. [사진 포스코케미칼] "포스코 하면 쇳물이지만, 최첨단 배터리 소재도 세계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찾은 세종시 첨단산업단지 내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2공장. 공장 출입문에서 내부로 100여m 들어가자 소성로(흑연을 굽는 과정) 컨베이어벨트가 바쁘게 돌고 있었다. 정규용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은 "지난해 공장 가동 후 외부인이 여기까지 들어온 건 처음"이라며 "중국을 의식해 그간 공장을 꼭꼭 숨겨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음극재 제조는..

환경과 에너지 2021.03.05

[연합뉴스] 전기차, 배터리, 이차전지, 전극소재, 양극소재

"전기차 주행거리 늘릴까" 용량 25% 큰 배터리 소재 개발 박주영 입력 2021.03.03. 13:00 KAIST "공정 간단해 대량생산 가능" 바나듐 도핑 전후 양극 소재 모식도(위쪽)와 소재의 투과전자현미경(TEM) 이미지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조은애 교수 연구팀이 기존 배터리 양극재보다 용량이 25% 이상 크면서도 안정적인 차세대 리튬 배터리 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배터리를 많이 탑재해야 하는데 이는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된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는 주로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양극 소재가 사용되는데, 1g당 용량이 200mAh(밀리암페어시)이다. 연구팀은 가용 용량이..

환경과 에너지 2021.03.04

[중앙일보] 지구환경, 탐소, 이산화탄소, 탄산가스, 대기오염

[장은수의 퍼스펙티브] 고장난 공기 체제 못 고치면 ‘거주 불능 지구’ 된다 입력 2021-02-22 00:41:00 수정 2021-02-22 01:03:59 Earth destroyed by pollution. Global catastrophe concept. [Shutterstock]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모든 존재는 공기 공동체에 속한다. 인류는 이성적 동물이나 도구적 동물이나 유희적 동물이기 이전에 ‘호흡하는 동물’이다. 인류는 지구를 둘러싼 공기 체제, 특히 산소-이산화탄소 순환 체제의 일부다. 공기는 몸속을 드나들면서 끝없이 우리 자신을 형성한다. 공기가 파괴되면 인류도 없다. 예부터 수행자들은 ‘호흡의 힘’을 잘 알았다. 무술가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호흡을 통해 지구의 힘을 빌릴 수 있다고 ..

환경과 에너지 2021.02.26

[중앙일보] 플라스틱, 환경오염, 공해, 쓰레기, 비닐,

[최준호의 사이언스&] ‘플라스틱 수프’ 세상, 벗어나려면 100년도 더 걸려 입력 2021-02-16 00:21:12 ‘우리나라에서도 십여 종에 일용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그의 용도는 극히 좁은 범위에 국한되어 있다. 선진국에서는 일용품을 위시하여 전기·전자기계 부분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안 쓰이는 곳이 없다.’ 1959년 4월 16일자 한 국내 일간지가 ‘플라스틱 공업’에 대해 쓴 기사 중 일부분이다. 기사는 플라스틱을 ‘이십세기의 총아(寵兒)’ ‘세기의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극찬하며 서구 선진국의 가공기술을 부러워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20세기 초 등장한 플라스틱이 ‘총아’에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떨어지는 데는 10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워낙에 뛰어난 탓이다..

환경과 에너지 2021.02.16

[중앙일보] 리튬, 2차전지, 이차전지, 배터리,

[분수대] 리튬이온 입력 2021-02-15 00:19:44 원자번호 3번. 가장 가벼운 금속. 바로 리튬(lithium)이다. 가장 가벼운 금속인 리튬은 조울증 치료제로 쓰이는 가장 간단한 약제다. 호주 의학자 존 케이드(1912~1980)는 리튬이 기니피그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였다. 연구를 이어간 케이드는 직접 리튬을 복용해 안전성을 확인했고, 1948년 조증 환자에게 처음으로 리튬을 투여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5년 동안 증상이 개선되지 않던 환자가 리튬 복용 5달 만에 퇴원한 것이다. 그는 1949년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리튬이 조울증을 치료하는 원리는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약효 때문에 조울증..

환경과 에너지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