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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녀 경제교육 5가지 비법

FERRIMAN 2008. 1. 15. 11:01
 
  매경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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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경제교육 5가지 비법은?

'남들만큼은 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식에게 들어가는 돈 만큼은 아끼지 않는 부모들.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부모들 허리가 휠 정도다. 미국 MSNBC 인터넷판은 이 같은 지출 습관은 파산의 지름길이라고 지적하고 5가지 비법을 소개했다.

◆뭔가 사줄 때는 항상 동기를 파악하라

= 아이에게 뭔가를 사줄 때에는 항상 동기를 파악하라. 아이가 정말 그것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남들도 갖고 있으니까' 사주는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부모도 스스로 소비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또 일이 바빠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 부모는 죄책감을 보상하기 위해 아이에게 돈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야 한다.

◆월말정산을 함께하라

= 전기세, 자동차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납부나 주택대출자금 상환 등 월말정산 과정을 자녀가 지켜보도록 해라.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게 될 것이며 자신의 장난감이 공짜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파악하게 된다.

◆아이와 '흥정'하라

= 자녀가 비싼 물건을 사달라고 조를 때는 '흥정'하라. 가령 아이가 아이팟을 사달라고 한다면 자기 용돈을 모아 사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일부만 보태주면 된다. 이렇게 되면 돈이 다 모였을 때는 아이가 이미 그 물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때도 종종 있는데 이는 아이의 충동구매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꼭 필요한 돈은 쓰되 절약하게 하라

= 꼭 필요한 돈은 쓰되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 예를 들어 바이올린 교습을 받는 아이를 위해 처음부터 80만원짜리 바이올린을 사주는 것은 돈 낭비다. 우선은 악기를 빌려 쓰고 아이가 바이올린에 흥미와 소질을 보이면 그때 가서 사줘도 늦지 않다.

◆나쁜 습관은 초기에 싹을 잘라라

= 아이들은 끊임없이 돈 들어갈 일을 만들어낸다. 이를 막기 위해 유료 케이블채널은 일찌감치 차단하고 아이 혼자 물건을 사러갈 때는 신용카드 대신 사용액수가 정해져 있는 상품권을 주도록 한다. 비디오 게임광인 아이 방에는 컴퓨터를 놓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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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08:04: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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