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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다운스윙 땐 오른팔 힘 빼고 아래쪽으로 떨어뜨려라

FERRIMAN 2008. 9.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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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 땐 오른팔 힘 빼고 아래쪽으로 떨어뜨려라

전욱휴가 만난 World Great Teacher 짐 매클린

전욱휴 미국 PGA 정회원(class A) | 제81호 | 20080927 입력
짐 매클린은 스텝 5 단계인 다운스윙의 시작 순간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강조했다. 매클린(오른쪽)이 전욱휴 프로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범을 보이고 있다.
③ 8스텝 풀스윙(다운스윙 편)

골프 스윙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마 백스윙 과정일 것이다. 백스윙은 전체 스윙의 흐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골퍼들은 늘 일정한 백스윙을 만들고 싶어한다. 백스윙의 완성까지는 약 1초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초보 골퍼일수록, 나이가 들수록 짧은 1초의 시간에 몸의 움직임은 심할 정도로 크게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볼의 방향과 비거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백스윙의 완성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다운스윙의 시작을 스윙에서 전환(Transition) 과정이라고 한다. 골퍼마다 이러한 과정은 큰 차이가 있다. 백스윙의 과정이 골퍼마다 다르기 때문에 생겨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짐 매클린의 8스텝 풀스윙 분석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스텝5였다. “Moving Down to the Ball.” 볼을 향한 움직임의 시작인 셈이다.

도럴 골프리조트 18번 홀의 티잉그라운드에서 매클린은 홀 쪽을 향해 몸을 정렬했다. 풀스윙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스텝5의 과정을 진지하게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여러분이 백스윙의 톱에서 좋은 자세를 가졌다고 해서 당장 좋은 샷을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동작은 이동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클럽을 열고 치는 선수는 임팩트 때 클럽을 직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클럽을 닫고 치는 선수가 임팩트 순간에 클럽을 직각으로 만드는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동작은 다운스윙 시 클럽이 내려오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매클린은 스텝5에서 스윙의 결론을 이야기하는 느낌을 주었다. 좀 더 자세한 다운스윙의 동작을 시범과 설명으로 이어갔다. 다운스윙 초기에 약간 앉거나 어깨를 열지 않고 직각 상태로 취하는 동작이라고 설명했다. 즉, 클럽의 자세가 바뀌면서 떨어지는 시기라는 것이다.

“The lower body initiates the forward swing before the upper body finishes going back, so there is no stopping or starting point as you begin the move down to the ball.”
매클린의 설명은 진지했다. 골퍼들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리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클럽이 올바른 경로로 떨어져야 하는 곳은 여러분의 발 아래쪽 선상이 아닙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실패할 것입니다. 스윙을 수직으로 가져간다면 골퍼들은 약간 뒤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많은 훌륭한 선수가 하는 동작이지요. 즉, 약간 아래로 휘두르면서 클럽을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매클린은 또 많은 골퍼가 다운스윙 초기에 오른팔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힘이 들어간 오른팔은 스윙의 방향을 바꾸어 놓기 때문에 스윙의 리듬과 볼의 방향을 망치게 된다는 것이다. 골퍼들이 다운스윙 초기에 확인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오른쪽 팔꿈치가 몸쪽으로 가까이 접근되어서 진행되는지, 그리고 클럽페이스가 스퀘어 상태를 이루면서 진행되는지 살펴야 한다고 했다. 만약 클럽페이스가 너무 아래로 처지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코킹이 너무 일찍 풀려 심한 뒤땅을 치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너무 활짝 열려 있으면 볼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가 발생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1.다운스윙 시 오른쪽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한다.
매클린은 스텝5에서 골퍼들이 볼을 치기 전에 어느 쪽으로 날아가게 될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비디오 스윙 분석을 통해 얻어진 오랜 세월의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매클린은 다운스윙 초기에 중요한 체중이동의 현상도 시범을 보이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다운스윙 초기에 골퍼들의 올바른 체중이동은 왼쪽 대각선으로 진행된다. 반면 엉덩이는 목표 쪽으로 수평이동이 이뤄진다. 골퍼들은 발바닥과 다리에 의해 다운스윙이 시작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When I speak about ‘lateral’ I’m referring here to just a small shift.”
다운스윙 초기에 엉덩이가 목표 쪽으로 이동되는 정도는 매우 작지만 무척 중요한 자세라는 설명이다.

2.다운스윙 시 체중이동은 대각선으로, 엉덩이는 목표 쪽으로 약간의 수평이동을 한다.
또한 다운스윙 초기에 골퍼들의 머리 부분 움직임에 대해 몇 마디 했다. 다운스윙이 시작됨과 동시에 대부분의 골퍼는 머리도 목표 쪽으로 따라간다. 하지만 올바른 다운스윙 초기에 머리의 위치는 어드레스 때보다 약간 뒤쪽에 놓인다.

3.다운스윙 초기에 머리의 위치는 어드레스 때보다 살짝 뒤쪽에 놓인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다운스윙은 임팩트까지 약 0.2초 내외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볼 때 매클린의 설명은 자세하면서도 섬세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설명이 있었다. 다운스윙 초기에 오른발 뒤꿈치의 모습이었다.

매클린의 설명은 다운스윙 초기에 오른발 뒤꿈치는 땅에서 약간 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필자가 8년 전부터 많은 국내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선수를 상대로 가르쳐 온 내용과 차이를 보였다. 오랫동안 미국 PGA의 교육과정과 국내 골퍼들의 레슨 사이에 상당 부분 차이를 보인 부분이기도 했다.

오른쪽 발바닥을 들지 말고 다운스윙을 하라고 배웠다고들 했다. 즉 체중이동을 강조하지 않고 양 어깨에 의한, 상체의 움직임에 의한 스윙이 국내 골퍼들 사이에 정설처럼 통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즈음은 새로운 교육의 도입에 의해, 언론과 매스컴에 의한 교육에 의해 많은 골퍼가 예전처럼 오른발을 땅바닥에 고정시켜 하는 다운스윙은 사라져가고 있다.

4.다운스윙 진행 시 오른발 뒤꿈치는 지면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매클린은 짧은 순간에 만들어지는 다운스윙의 진행을 설명해 가면서 이러한 과정들에 의해 결과가 나타나는 임팩트의 설명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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