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오른 쪽에는 수원지(저수지)가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간혹 보는 그런 수원지가 아니고
다듬어진 돌을 이용하여 사방으로 경사진 댐 쌓듯 만들어진
초대형 저수조가 2개 있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만들었던 시설이었지요.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그 자리에는 학교들이 들어 앉았습니다.
그때 그 저수지 주변에는 하늘을 찌르 듯 큰 전나무들이 빼곡히 있었는데
세월이 가면서 벤 자국만 늘어 나더군요.
간혹 아버지와 산책하면서 이제 막 벤 것 같은 나무자국을 보면서
"어제 회식있었나..." 하시며 의미있게 미소짓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아마 관리하는 사람들이 그 나무를 짤라 팔았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놀라왔던 일은
내가 다녔던 중앙국민학교가 동일국민학교가 새로 생기면서 나누어졌는데
오늘보니 중앙국민학교가 동일국민학교로 합쳐져서
동일중앙초등학교로 바뀌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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