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주처럼 신비한 해파리 동공…과학, 예술이 되다 입력 2022-01-08 00:02:03 서울예대 ‘나노·바이오·네이처’ 전 오상택 작가의 설치미술 ‘633nm’. [사진 서울예술대학교] 해파리와 눈을 맞춰 본 사람이 있을까. 9일까지 서울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 심재순관에 가면 해파리의 동공을 마주한 인류 최초의 몇 사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오상택 작가가 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과 협업한 작품 ‘633nm’에 거대하게 확대된 해파리의 눈동자는 언뜻 섬뜩하지만, 그자체로 마치 소우주를 품은 듯 신비하고 몽환적이면서 도전적이기도 하다. 당신을 바라보는 해파리의 눈은 서울예대와 IBS가 공동주최한 ‘비욘드 더 렌즈: 나노·바이오·네이처’전이 제시하는 시선이기도 하다. 과학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