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2차 발사 때까지 문제점 개선 어렵지 않아" 입력 2021-10-23 00:02:03 수정 2021-10-23 00:32:39 [SUNDAY 인터뷰] ‘누리호’ 개발 주역 고정환 항우연 본부장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 전시된 75t 액체로켓 앞에 섰다. 고 본부장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첫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 개발의 주역이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터뷰 시작부터 울먹였다. 애써 돌린 고개 너머로 눈물이 비치는 듯했다. 21일 오후 9시, 누리호가 우주로 떠난 지 4시간이 흘렀다. 늦은 오후의 전율과 흥분이 잦아들고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깊은 어둠이 내린 시각이었지만, 낮부터 스며든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