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제조용 폐플라스틱 연간 170만t 태운다 [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입력 2021-08-24 00:22:00 수정 2021-08-25 05:29:40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다루는 중앙일보 연중기획 ‘플라스틱 어스(Plastic Earth)’를 준비하면서 머리를 떠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다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시멘트 제조업체의 소성로에서 처리하고 있는데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소성로는 유연탄을 태우면서 석회석·점토를 고온으로 구워 시멘트를 만드는 큰 가마다. 소각재나 철강공장 슬러그 등을 대체 원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폐플라스틱·폐타이어 등을 보조 연료로 쓰기도 한다. 환경부 폐플라스틱 통계를 보면, 매년 가정에서 재활용품으로 분리·수거되는 폐플라스틱·폐비닐 145만t 중 56만t이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