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슘페터식 기업가정신 북돋아 성장잠재력 키워야 입력 2021-09-27 00:37:00 최소 지난 10년간 신문 경제면을 다시 더듬어보면 그 어느 한 해에도 산업현장이 위기에 빠졌고, 경제전망이 불안하다는 소식이 언급되지 않은 때가 없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장기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저성장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미로 ‘뉴 노멀’이라는 단어가 일상용어가 됐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2000년대 이후 잠재성장률이 매년 0.2% 내외로 하락하는 장기적 추세가 코로나 직전까지 계속됐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경제가 점차 체질이 약화하던 중에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사태로 단기적인 위기가 겹쳐졌다. 장·단기 위기가 겹친 불확실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