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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술과학 수준, 원자현미경, 현미경, 첨단 계측장비, 정밀 측정설비, 노벨상

[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한국의 기술로 열어가는 원자현미경의 세계 입력 2021-07-05 00:37:00 한국 경제는 2017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었다. 지금껏 이 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로도 어느덧 세계 10위권에 도달했다.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 큰 돌들 사이를 메우는 핵심기술 없이는 한국 경제라는 큰 독이 채워질 리 없다. 우리 산업의 저력을 보려면 이런 기술들이 숨어있는 현장에서 축적의 원리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빠르다. 여기에 좋은 길잡이가 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가가 지정하고 보호하는 ‘국가핵심기술’들은 우리 산업이 어렵게 만들어낸 혁신적 기술들의 모음이다. 국가핵심기술 가운데서도 특..

[중앙일보] 플라스틱, 산업폐기물, 리사이클링, 재활용, 쓰레기

면이불서 잘 때 빼곤···생후 200일 아기도 플라스틱 포위됐다 입력 2021-06-25 05:00:01 서울의 1인가구 김지목(30)씨가 일주일동안 쓴 플라스틱과 비닐 쓰레기들. 재택근무를 하며 먹은 배달음식, 일주일간 마신 물, 간식과 마스크 등 포장재를 모으니 김씨의 자취방 바닥 1/3을 차지했다. 특별취재팀 "그냥 일주일을 살았는데, 이게 다 플라스틱이라고요? 이건 다 피할 수가 없는 것들인데…."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김지목(30)씨는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 재택근무를 하는 코로나19 시대의 전형적인 1인 가구 직장인이다. 그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사용한 생수통과 배달음식 용기, 간식, 마스크 포장지, 택배로 배송받은 물건의 포장지 등 일주일간 쌓인 플라스틱과 비닐을 모아보니 7평..

환경과 에너지 2021.06.27

[중앙일보] 팝가수, 밥 딜런, 노벨상,

"내 영혼 사로잡아" 노벨상 밥 딜런 ‘영감의 근원’은 와인 입력 2021-06-26 00:21:02 수정 2021-06-26 02:47:00 시인이자 가수인 밥 딜런에게 와인은 영감의 원천이었다. [AP=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시인이면서 가수인 밥 딜런이 지난달 80세가 됐다. 그의 애인이었던 존 바에즈와 사이먼 앤 가펑클의 폴 사이먼도 올해 80세다. 한국의 1970년대 문화운동을 이끈 김민기는 올해 만 70세, 그가 만든 노래 ‘아침이슬’이 세상에 나온 지 50주년이 됐다고 한다. 그들의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꿈을 꾸었던 세대에게 마음속 영웅들이 늙어 간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들 중 한 명인 김민기씨와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베를린에 주재하고 있던 2001년이었다. 그가 ‘지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