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의 미래를 묻다] 유전자가위 든 인간, 진화의 설계자가 되다 입력 2021-06-14 00:38:00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에 의하면,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역사를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지난 수만 년 동안 인류는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개발하고 활용해 미래를 개척해 왔다. 예를 들어 석기·청동기·철기 시대는 무기와 수렵채집, 농업의 도구를 기준으로 선사(先史) 시대를 구분한 것이다. 보다 가까운 예를 들자면, 산업혁명을 촉발한 증기기관과 기차·철도의 발명과 정보화 시대를 초래한 컴퓨터와 인터넷의 개발을 들 수 있다. 이들 도구가 개발되기 전과 후의 인류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