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과 배려 2개월 뒤면 내 딸아이와 가족을 이룰 늠름한 사나이와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집사람이 장반한 먹거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니 흐뭇한 마음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결혼 준비 잘 되어가느냐?" 고 물었습니다. 내 딸과 잘 의논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가급적 지은이가 자신의 뜻.. 가족이야기 2008.01.18
할머니 제삿날 얼굴도 모르는 할머니 제삿날입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으니 떠올릴 만한 추억거리도 내 자식에게 전할 말도 없습니다. 나름 정성을 쏟는다고 하나 할아버지, 아버지 제사 때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번 제사는 지난 10월에 엄마의 병환문제로 동생과 심한 언쟁을 벌린 뒤라서 찜찜했습니다. .. 가족이야기 2007.12.25
엄마의 저녁상 친구 자제의 혼사에 참석했다가 엄마에게 잠시 들렀습니다. 마침 저녁 식사 중이시더군요. "기다리다 배고파서 먼저 묵고 있다." 시며 미안해 하셨습니다. "잘 하셨어요. 저는 저녁 먹었습니다." 했습니다. 근 40년만에 만난 친구도 있고 해서 소주 한잔이라도 하고 헤어질 수 밖에 없었지요. 반가운 친.. 가족이야기 2007.12.25
[매일경제]권태기에 빠지는 이유 확대 축소 프린트 닫기 [Sex & Life] 권태기에 빠지는 이유 영화`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중 한장면. 사실이 그렇다. 한눈을 파는 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 없다. 첫사랑에 빠지는 이유만큼이나 별다른 것이 없다. 어떻게 처음 사랑에 빠졌는지를 물어보면 `그 순간 너무 친절했다` `차분한 .. 가족이야기 2007.12.15
부부가 넘어야 할 7가지 고개 [부부가 넘어야 할 7가지 고개] 제비,제비 헛제비가 결혼이라는 것을 하고 지천명까지 살아보니, 부부란 넘어야할 고개가 대략 일곱고개는 넘어야 하나 벼~! 모~ 이 헛소리는 헛제비의 개념상 그렇다는 야그이얌~! 걍~긍께, 한번 읽어 보샴~! 캬캬~ ★첫째 고개는 환상의 고개로 신혼부터 3년쯤에 갖가지 .. 가족이야기 2007.11.13
[퍼온글] 어느 실제 사연.. 아내에게 바치는 약속 [어느 실제 사연...아내에게 바치는 약속]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빔 밥을 .. 가족이야기 2007.11.13
[퍼온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어느 묘비에서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묘지에서] 아래 비석에 새겨진 글을 접하고 저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치 내게 닥쳤던 일처럼 말입니다. 꽃다운 사른 여덟. 도저히 받아 드릴 수 없는 병마를 맞아서.... 사랑하는 이들과 이 생에서의 결별을 삭여야 했던 ... 7년이라는 세월동안 어떤 생각을 하시면서 보.. 가족이야기 2007.11.13
마눌에게 잘해야 되는 이유 [마눌에게 잘 해야 되는 이유] 니가 나를 너의 아내라는 이름을 가지게 만들었던 그날 이후로 단 한번, 단 한순간이라도 내가 행복하도록 만들어준 적 있느냐? 돈을 졸라 많이 벌어다줘서 돈독이 오르게 해준 적이 있나? 너무너무 다정하게 대해줘서 닭살이 올라 대패질을 하게 해준 적이 있나? 그도저.. 가족이야기 200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