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광시대 성큼…머스크·베조스·브랜슨 ‘쩐의 전쟁’ 입력 2020-06-06 00:02:00 급성장하는 우주산업 한국 시간으로 지난 달 31일 오전 4시 22분. 미국 기업 스페이스엑스(X)가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린 유인(有人)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굉음을 내며 우주로 향했다. 인류 역사상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가 성공한 순간이다. 지금까지는 미국·러시아·중국 정부가 발사한 유인 우주선만 있었다. 길이 8m, 직경 4m인 크루 드래곤은 이날 발사된 지 19시간 만에 450㎞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도 성공했다. 크루 드래곤에 탑승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은 ISS 도착 후 안에 있던 우주인 3명과 반갑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