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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주요국의 대외 의존도, 수출 의존도, 경제 의존도

[김정식의 이코노믹스] 케인스 정책 불가피하지만 ‘정부 비효율’ 막아야 한다 입력 2020-07-07 00:35:00 코로나19는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우리 생활의 모든 부문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에서는 큰 정부가 선호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써부터 그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인가, 정부인가는 경제학의 오랜 과제였다. 경제학의 역사는 정부개입 여부와 연관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상주의는 보호무역을 중심으로 정부개입을 선호했지만, 애덤 스미스 이후 고전학파는 정부개입을 반대했다. 이 논쟁은 산업화 이후 부(富)의 불평등이 심화하자 본격화했다. 19세기에는 사유재산에 대한 강한 정부규제를 주장하는 마르크스가 등장했고, 20세기 들어서는 세계 대공황으로 실..

[중앙일보] 허황옥, DNA, 인류 이동경로, 미토콘드리아

[최준호의 사이언스&] 미토콘드리아 추적하면 ‘허황옥 전설’ 확인할 수 있다 입력 2020-07-07 00:37:00 ‘부계(父系) 혈족으로 본 귀하는 하백의 부족(O2b)에 속하며, 한국인을 이루는 주요 7개 부족 중 둘째로 수가 많으며, 3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백의 부족은 지금으로부터 3만5000년 전 공통 유전자 뿌리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중국, 중국 남쪽 지방, 동남아시아, 한국, 일본 지역에 거주하는 민족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모계(母系) 혈족으로 본 귀하는 술의 부족(A)에 속하며, 한국인을 이루는 주요 12개 부족 중 일곱째로 수가 많으며, 8.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술의 부족 그룹은 지금으로부터 2만9200년 전 공통 유전자 뿌리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극동아시아..

[중앙일보] 신기술, 기술개발, 첨단기술, 첨단산업

[최훈 칼럼] 다윗의 무기는 신기술뿐이다 입력 2020-07-07 00:43:00 교역을 청한 영국 사절에게 청(淸)의 건륭제는 조지 3세에게 전하라며 서신을 썼다. ‘우리는 부족한 게 아무것도 없소. 이상하고 기발한 당신네들 물건을 중시한 적도 없고, 그 제품이 더 필요하지도 않소….’ 그 이상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장착한 영국의 철제선 한 척이 1840년 들이닥쳐 철 지난 중국 해안의 목제 전함들을 모조리 파괴해 버렸다. 청을 불구로 만든 다윗의 무기는 바로 증기기관이었다. 그 배의 이름은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 (사피 바칼 『룬샷』) 최근 가장 눈에 띈 뉴스는 세계 7대 IT 플랫폼 기업(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페이스북·알리바바·텐센트)의 강림(降臨)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시작 직전인 ..

[중앙일보] 직류와 교류, 커런트 워, 에디슨, 테슬러, 전류

[분수대] 커런트 워 입력 2020-06-26 00:18:29 영화 ‘커런트 워(The Current War·2017)’는 현대 전기 기술의 선구자인 토머스 에디슨(1847~1931)과 니콜라 테슬라(1856~1943)의 전기 전송 방식을 둘러싼 경쟁을 그린 작품이다. 직류 방식을 신봉했던 에디슨과 교류 방식의 효율성을 주장했던 테슬라는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는데 교류 방식을 채택한 웨스팅하우스가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 전기사업권을 따내면서 테슬라의 승리로 끝났다. 1895년 나이아가라 폭포 수력발전소의 전송 역시 교류 방식이 선정됐다. 하지만 ‘타고난 사업가’였던 에디슨은 수백 개의 특허를 보유하면서 백만장자로 여생을 마친 반면, ‘괴짜 과학자’로 여겨진 테슬라는 불행한 말년을 보냈다. ‘실패는 ..

환경과 에너지 2020.07.11

[중앙일보] 반도체, 수출규제, 소부장, 수출규제 3대 품목

일본 공격에 일본이 당했다···수출규제 1년, 韓 놀라운 변화 입력 2020-06-24 00:04:04 SK머티리얼즈의 경북 영주 반도체 소재 통합분석센터. [사진 SK머티리얼즈] 지난해 7월 4일. 일본은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겨냥한 ‘핵심소재 수출규제’를 전격 단행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은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거의 1년이 지난 23일 반·디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의 취재를 종합하면 "걱정은 그저 걱정이었을 뿐, 오히려 국산화를 높이는 전화위복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은 발 빠르게 소재 공급처 다변화와 소·부·장 국산화에 나섰고, 정부는 핵심소재 육성 정책으로 뒷받침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국 ‘국산..

[중앙일보] 배터리, 전기차, 이차전지, 연도별 생산단가,

"4년내 전기차 시대" 이 절박감이 4대총수 짝짓기 이끌었다 입력 2020-06-24 05:00: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소인 ‘수퍼차저’에서의 충전 모습. 전기차가 늘면서 ‘수퍼차저’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kWh(킬로와트시) 당 100달러.’ 전기차용 배터리 업계에서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숫자다. 1kWh당 배터리팩 생산 단가가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전기차와 기존 엔진을 가진 내연차의 가격 경쟁력이 비슷해지는 ‘가격 등가(price parity) 시대’가 열린다는 게 중론이다. 가격 등가 시대가 열리면 전기차와 내연차의 구입비+유지비가 비슷해지면서 전기차와 내연차가 정부 보조금 없이도 같은 링에서 '진검 대결'을 벌이게 된다는 얘기다. 100달러 배..

환경과 에너지 2020.06.25

[중앙일보] 멘토링 자료, 인공지능, 로봇,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으로 차별에 맞서는 법 입력 2020-06-15 00:19:00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캠페인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해묵은 감정이 거칠게 폭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하기 어렵다. 우리 사회에서도 해결해야 할 여러 형태의 차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약간 시야를 넓혀 생각해 보자. 앞으로 한 세대가 지나면 상황이 더 나아져 있을까? 100년이 지난 후는 어떨까? 필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인공지능을 얼마나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적어도 몇 세대 동안은 인공지능이 사회 전체에 걸쳐 두드러지게 활용될 것이니 말이다. 인공지능 때문에 앞으로 우리 사회의 차별적 관행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심각해질 수 있..

[중앙일보] 멘토링, BTS, 방탄소년단

[박정호의 문화난장] BTS와 만난 통일신라 스님 입력 2020-06-11 00:36:35 2020년의 방탄소년단(BTS)이 1200년 전의 신라 고승(高僧)을 알지는 못했을 것이다. 만일 알았다면 대단한 일이다. 지난 8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에서 코로나19로 졸업식을 치르지 못한 전 세계 젊은이를 응원한 BTS 멤버 일곱 명 뒤로 국립중앙박물관 중앙 통로에 놓인 비석 하나가 희미하게 노출됐다. 통일신라 원랑선사의 행적을 기록한 탑비(塔碑)다. BTS와 원랑선사의 조우, 뜻밖이었다. 원효(617~686)·의상(625~702)대사는 친숙하나 원랑선사(816~883)는 ‘알못미’(알지 못해 미안해)다. 박물관에서 수없이 마주친 비석이건만 "꽤 ..

[중앙일보] 멘토링 자료, 알고리즘, 인공지능, AI

[유혁의 데이터이야기]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 입력 2020-06-08 00:11:00 많은 이들이 빅데이터나 알고리즘(공식)에 기반한 의사결정에 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아직 대다수의 사람은 그것이 마치 다른 세상의 얘기인 걸로 여긴다. 실상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은 이미 알고리즘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일례로 우리는 운전을 할 때 대부분 내비게이션에 의지한다. 심지어 아는 장소로 갈 때도 습관적으로 내비게이션을 켠다. 그것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지름길을 찾기 위해서, 혹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 사람들은 쓰기 간편하면서도 실질적인 이득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런 도구에 의존하는 것이다. 내비게이션 기기를 통한 시간 절약 등의 이득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방대한 양의 교통정보와 ..

[중앙일보] 탄소섬유, 첨단소재, 한국카본, 카본재료, 경량재료

[비즈니스 현장에 묻다] "잘못된 한·중 FTA 때문에 베트남으로 간다" 입력 2020-06-05 00:23:00 인류는 철을 개발한 이후 끊임없이 가벼운 소재를 찾아냈다. 철에 이어 알루미늄이 나왔다. 가볍지만 물렁물렁해서 한계가 많았다. 이때 등장한 탄소의 활용은 소재의 혁명이었다. 모든 물체의 경량화가 가능해서다. 비행기와 선박은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떠오른 드론의 대중화도 탄소섬유 없이는 상상할 수 없다. 탄소섬유가 없다면 4차 산업혁명도 지체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중요한 탄소 제품 때문에 분을 삭이지 못하는 기업인이 있다. 세계 최고 제품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지만, 국내 시장이 좁아서 매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되지 않느냐는 핀잔이 돌아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