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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공지능, AI, 앨런 튜링, 컴퓨터 개척자

튜링과 그 후계자들, 가보지 않은 길 걸어 AI 시대 선도 입력 2021-04-24 00:21:05 수정 2021-04-24 01:15:29 우리는 왜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미국 모더나 같이 mRNA 백신을 못 만드는가? 과학 분야 노벨상과 튜링상을 받지 못하는 것과 똑같은 이유다. 우리의 교육, 연구, 산업화 생태계가 산업화 과정에서 익숙해진 추격자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독일 과학한림원장에게 독일이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비결을 물었다. 답은 간단했다. 잠재적 수월성을 보이는 젊은 과학자들이 가 보지 않은 길을 겁 없이 도전하고 끝없이 실험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것이다. 추격자 시스템에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전략이다. 수월성 보이는 젊은 과학자 믿고 지원 미국 인공지능 프로젝..

[한국경제] 오페라, 축배의 노래, La Traviata, 춘희,

[김희경의 7과 3의 예술]'아,이 노래!'친근한 멜로디의 주인공…'오페라의 왕' 베르디 입력2021.04.23 08:00 수정2021.04.23 08:00 '7과 3의 예술'은 아름다운 음악과 뛰어난 그림을 남긴 예술가들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7과 3은 도레미파솔라시 7계음, 빨강 초록 파랑의 '빛의 3원색'을 의미하는데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키는 작품은 모두 이 7계음과 3원색으로부터 탄생합니다. 이를 어떻게 조합할지 고민하고, 그 결과물을 펼쳐 보이는 게 곧 예술이죠. '7과 3의 예술'은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이나 전시를 살펴보고 이들의 예술에 대한 고뇌, 철학을 경유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채워줄 작고 소중한 영감을 전합니다. 한경 VIDEO 바로가기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

[중앙일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소명, 연구원, 연구개발 투자액,

[대한민국 R&D 100조 시대] 올해 R&D 투자 100조 … 과학기술 발전 이끄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입력 2021-04-21 00:04:06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국내 R&D를 선도해왔다. KIMS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연구원들이 분자감지소재 기술 관련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각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19개 반도체 관련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와의 화상회의에서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이 칩·웨이퍼·배터리·브로드밴드는 모두 인프라"라고 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과학기술은 국가의 산업경쟁력 제고와 경제 성장,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추춧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속도전을 보면 과학기술은 국민의 생명권 ..

[중앙일보] 국민연금, 복지정책, 기초연금, 노인복지, 고령화,

국민연금 45만원 넘으면 기초연금 싹둑, 이런 어르신 42만명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입력 2021-04-21 00:42:00 수정 2021-04-21 08:00:01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국민연금 수령자, 왜 기초연금을 감액하는가"라는 장문의 호소가 올라왔다. 그는 국민연금이 일정액 넘으면 기초연금을 깎는 ‘연계감액’ 제도를 조목조목 성토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젊어서 보험료를 내고 노후에 받는 사회보험이고, 기초연금은 세금으로 지급하는 노인수당이다. 제도가 다른데 둘을 연계해서 기초연금을 삭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강제로 가입하는데 과거 납입한 보험료를 소급해 기초연금을 감액하는 것은 국민연금 가입자 기망(欺罔·남을 속여 넘김) 행위이자 역차별"이라며 ..

[중앙일보] 기술문명, IT 산업,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AI

[중앙시평] 하버드 중퇴생이 이끄는 기술문명 입력 2021-04-12 00:54:00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과학철학 21세기는 정보기술 시대이다. 컴퓨터, 휴대폰, 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망라하여 IT(information technology)라 일컫는 이 정보기술이 없으면 산업은 물론 일상생활도 불가능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이런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면 국가 경제가 망한다는 위기감으로, 그 기술의 기반이 되는 과학적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많은 이들이 외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기술을 개발해낸 것은 어떤 사람들인가? IT계의 전설적 인물로 꼽히는 세 사람이 있다. 애플 컴퓨터를 만들어낸 잡스, 마이크로소프트 회사 창설자인 게이츠, 또 페이스북을 창조한 저커버..

[중앙일보] 플라스틱, 환경오염, 쓰레기

[시론] ‘플라스틱 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입력 2021-04-12 00:33:01 홍윤희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사무총장 "당신은 지난 일주일 동안 신용카드 한장을 먹었다." 의아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세계자연기금(WWF)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1인당 매주 평균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구에서 발견된 심해 갑각류의 몸속에서도 플라스틱 성분이 발견됐다. 이 생물 종에는 플라스틱을 뜻하는 ‘플라스티쿠스(Plasticu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제 우리도 ‘플라스틱 인간’으로 불리는 게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기존의 소재에 비해 뛰어난 물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플라스틱은 지난 세기 동안 가장 사랑받는 자원이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이후 약 ..

환경과 에너지 2021.04.21

[중앙일보] 성공기업, 스케일업, 혁신, 스타트업

[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스케일업의 속도가 혁신의 속도다 입력 2021-04-12 00:45:00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 기술혁신을 꿈꾸는 기업인들의 이야기는 즐겁기도 하고 배울 것도 많다. 특히 청년 기술창업자들 옆에 있다 보면 언제나 그 활기에 감탄하면서 동시에 그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고민거리도 같이 나누게 된다. 모 그룹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선발된 청년 창업가 두 명과 만나는 자리도 그랬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보안서비스가 목표였는데, 자신감있는 말투에서부터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는 각오가 그대로 묻어났다. 그러나 마련된 자금으로는 개발계획을 맞추기도 빠듯했기에 한번에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엄청났다. 나를 포함해 벤처전문가 모두가 한결같이 조언했다. ‘최대한 빨리 베타버전을 ..

[중앙일보] 학습시간, KAIST, 공부 방법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KAIST 총장 "학생들 공부 덜 해야, 교수들에게 10% 줄이라 했다" 입력 2021-04-12 00:48:00 수정 2021-04-12 06:30:02 코로나 감염병 속에서도 봄날 캠퍼스는 여전히 아름다운 공간이다. 개나리·진달래를 시작으로 목련과 벚꽃이 줄을 잇고 영산홍과 철쭉이 대기하고 있다. 30여년간 봐오던 캠퍼스 풍경이지만 총장이 된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문득 흩날리는 꽃잎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학생의 가슴 속에 학교란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학생들의 마음속에 캠퍼스의 자유와 낭만이 살아있는 것일까? 탐구와 열정이 자리하고 있을까? 캠퍼스는 학생에게 꿈을 찾고 키우는 공간이 되어 있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대학의 역사 1000년 동안..

[중앙일보] 포스코, 배터리, 이차전지, 양극재, 음극재

철강 기업 포스코, 이차전지·수소산업 키운다 입력 2021-04-02 00:03:11 1일 창립 53년을 맞은 포스코가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등 ‘그린&모빌리티’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와 부품,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핵심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늘리고,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극재·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가치 사슬)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강재와 모터 코어 등 핵심부품, 이차전지 원료와 소재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

[중앙일보] 글로벌 기업, 국가간 경쟁, 연도별 글로벌 기업 수

‘글로벌 500 기업’ 한국 2곳 줄었다…중국은 첫 미국 추월 입력 2021-04-02 00:04:01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한 한국 기업의 수가 줄었다.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 수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 순위를 분석한 결과를 1일 내놨다. 포천은 매년 전 세계 기업들의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을 꼽는다. 한·미·일·중 글로벌 500대 기업 수 ‘2020 글로벌 500’에 포함된 한국 기업 수는 14개 사였다. 전년(16개사)보다 두 곳(SK하이닉스·LG화학) 줄었다. 반면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500에 속한 중국 기업 수는 2000년까지만 해도 10개 사에 그쳤다. 이번 평가에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