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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멘토링 자료, 인공지능, AI,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세상을 보는 인공지능 입력 2021-02-22 00:17:00 고생물학계에서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불리는 사건이 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약 5억4000만 년 전 갑작스럽게 매우 다양한 종(種)이 출현했다고 한다.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듯싶다. 한 가지 흥미로운 주장은 그 무렵 ‘눈’이 생겨나서 진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세상을 보지 못해 어림짐작으로 먹이를 찾아다니던 포식자들은, 눈이 생겨나자 손쉽게 먹이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피식자들도 더 효과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아야 했을 것이다. 마치 어두운 방에서 갑자기 전등 스위치를 켠 것과 마찬가지로 암흑 세상에 살던 생물들에게 빛이 주어지자 종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앙일보] 지구환경, 탐소, 이산화탄소, 탄산가스, 대기오염

[장은수의 퍼스펙티브] 고장난 공기 체제 못 고치면 ‘거주 불능 지구’ 된다 입력 2021-02-22 00:41:00 수정 2021-02-22 01:03:59 Earth destroyed by pollution. Global catastrophe concept. [Shutterstock]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모든 존재는 공기 공동체에 속한다. 인류는 이성적 동물이나 도구적 동물이나 유희적 동물이기 이전에 ‘호흡하는 동물’이다. 인류는 지구를 둘러싼 공기 체제, 특히 산소-이산화탄소 순환 체제의 일부다. 공기는 몸속을 드나들면서 끝없이 우리 자신을 형성한다. 공기가 파괴되면 인류도 없다. 예부터 수행자들은 ‘호흡의 힘’을 잘 알았다. 무술가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호흡을 통해 지구의 힘을 빌릴 수 있다고 ..

환경과 에너지 2021.02.26

[중앙일보] 우주탐사, 화성탐사, 탐사로봇, 탐사로버, 탐사선

붉은 행성 위 5척 탐사선이 떴다…화성 이주 현실될까 입력 2021-02-22 00:02:06 수정 2021-02-22 00:53:29 이쯤 되면 ‘화성 침공’이다. 1964년 11월 미국의 매리너 4호가 화성 근처까지 날아가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한 이후로, 지금까지 50차례 가까이 각국 탐사선이 화성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지금처럼 화성의 땅과 하늘이 지구인의 ‘물건’으로 번잡한 적이 없었다. 인도의 화성탐사 궤도선 ‘망갈리안’. [중앙포토] 지난 19일 오전 5시55분(한국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의 적도 북쪽 예제로 충돌구(crater)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퍼서비어런스는 앞으로 최소 2년간 화성에..

[중앙일보] 화상수업, 비대면 수업, ZOOM, 줌

전면등교 국가 25→115개국···하루 4300명 확진 佛도 합류 입력 2021-02-22 05:00:07 언어 선택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 에서 제공 글자크기 선택 SNS로 공유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세계 각국은 등교수업을 늘리는 추세다. 이달 기준 일본·프랑스·스페인·스웨덴·노르웨이 등 상당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 코로나19의 여전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전면 등교를 선택했다. 전면등교 국가, 부분등교의 2배…지난해와 달라 세계 등교 현황.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유네스코(UNESCO) 조사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전 세계 210개국 중 전면 등교(Fully open)를 방침으로 삼은 나라는 ..

카테고리 없음 2021.02.26

[중앙일보] 화상, 비대면, ZOOM, 줌,

2년째 원격수업…저소득‧맞벌이 취약계층 교육격차 더 벌어진다 입력 2021-02-22 05:00:08 지난해 9월 20일 수도권 학교 등교 재개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있다. 연합뉴스 초4 딸이 서울의 한 사립초에 다니는 박모(43‧서울 노원구)씨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이가 학교에 거의 가지 못했지만 큰 불만이 없었다. 학교 온라인 수업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국‧영‧수 같은 주요과목은 물론 미술‧체육 같은 예체능까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했다. 전업주부인 박씨는 아이의 수업과 과제를 꼼꼼하게 챙겼다. 그는 "공립초에서는 대부분 수업을 동영상 시청으로 대체한다는데, 아이 학교는 거의 모든 과목이 쌍방향으로 이뤄져 큰 차이를..

[동아사이언스] 이차전지, 양극 소재, 충방전, 리튬전지,

500번 충·방전해도 높은 에너지 밀도 유지하는 양극 소재 합성법 개발했다 김우현 기자 입력 2021. 02. 23. 14:10 강병우 포스텍 신소재공학부 연구팀(사진)이 충전과 방전을 500번 반복해도 에너지 밀도가 높게 유지되는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포스텍 제공 국내 연구팀이 최소 500차례 이상 충·방전해도 에너지 밀도가 높게 유지되는 값싼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리튬 전지로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날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병우 포스텍 신소재공학부 연구팀은 차세대 고용량 양극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 과량 층상구조’ 양극 소재의 합성법을 바꿔 500번 충·방전해도 에너지 밀도가 높게 유지되는 양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

카테고리 없음 2021.02.24

[신동아]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기업신화, 성공신화

"이건희 회장 말 듣다가 우리 망하는 거 아닌가" [경제사상가 이건희 탐구 ⑦] 허문명 기자 입력 2021.02.17. 10:01 수정 2021.02.18. 15:41 ● 바꿔야할 것은 삼성이 아니라 삼성인 ● 같은 값이면 소니를 사지 삼성을 사겠나 ● 회장 말 듣다가 회사 망할 수 있다 1993년 3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들어서는 이건희 회장. 이 회장은 3개월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했다. [동아DB] 손욱 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은 삼성전자가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1970년대 초반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얼마나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이었는지를 알면 믿어지지 않을 겁니다. 초기 공장 건물을 보면 벽돌로 쌓은 본부 동(棟) 단층짜리 하나에 냉장고 공장이 ..

[중앙일보] 술, 맥주,

[분수대] 맥주가 좋은 계절 입력 2021-02-16 00:13:42 1871년 6월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한장 있다. 제목은 ‘행복한 축복(FELICE BEATO)’. 환한 표정의 조선 남성이 맥주병을 잔뜩 안고 있다. 미국 해군 아시아 함대가 강화해협에 정박했을 당시다. 우리가 서양식 맥주를 처음 만난 순간으로 추정한다. 서양식 맥주가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건 1933년이다. 삿포로 맥주(조선맥주 전신)와 쇼와 기린 맥주(동양맥주 전신) 공장이 서울 영등포에 들어서면서다. ‘서양식’이라고 한 건 이미 조선에 맥주가 있었기 때문이다. 2001년 서울 청계천 8가 고서점에서 『산가요록(山家要錄)』(1450년)이라는 책이 발견됐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다. 조선 초 전의감 의관을 지낸 전..

[중앙일보] 플라스틱, 환경오염, 공해, 쓰레기, 비닐,

[최준호의 사이언스&] ‘플라스틱 수프’ 세상, 벗어나려면 100년도 더 걸려 입력 2021-02-16 00:21:12 ‘우리나라에서도 십여 종에 일용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그의 용도는 극히 좁은 범위에 국한되어 있다. 선진국에서는 일용품을 위시하여 전기·전자기계 부분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안 쓰이는 곳이 없다.’ 1959년 4월 16일자 한 국내 일간지가 ‘플라스틱 공업’에 대해 쓴 기사 중 일부분이다. 기사는 플라스틱을 ‘이십세기의 총아(寵兒)’ ‘세기의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극찬하며 서구 선진국의 가공기술을 부러워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20세기 초 등장한 플라스틱이 ‘총아’에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떨어지는 데는 10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워낙에 뛰어난 탓이다..

환경과 에너지 2021.02.16

[중앙일보] 리튬, 2차전지, 이차전지, 배터리,

[분수대] 리튬이온 입력 2021-02-15 00:19:44 원자번호 3번. 가장 가벼운 금속. 바로 리튬(lithium)이다. 가장 가벼운 금속인 리튬은 조울증 치료제로 쓰이는 가장 간단한 약제다. 호주 의학자 존 케이드(1912~1980)는 리튬이 기니피그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였다. 연구를 이어간 케이드는 직접 리튬을 복용해 안전성을 확인했고, 1948년 조증 환자에게 처음으로 리튬을 투여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5년 동안 증상이 개선되지 않던 환자가 리튬 복용 5달 만에 퇴원한 것이다. 그는 1949년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리튬이 조울증을 치료하는 원리는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약효 때문에 조울증..

환경과 에너지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