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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멘토링 자료, 노벨상, 야먕,

[김기흥의 과학판도라상자] 소녀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입력 2020-10-19 00:11:00 수정 2020-10-19 13:17:00 나는 사회학자다. 사회학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이해한다. 그리고 나의 관심사는 주로 과학·공학자이다. 사회학적 시선으로 과학자의 모습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학적 시선이 어긋날 때 멘붕으로 이어진다. 매년 신입생을 면담할 때마다 선택한 전공과 분야에 대한 만족감을 묻는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성차별과 관련된 문제 인식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포스텍에 입학한 새내기 여학생의 반응은 예상을 빗나간다. 성차별과 관련된 문제인식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 사회에 존재하는 남성중심적 위계 구조로 인한 차별문제가 존재하는데 이들의..

[중앙일보] 로봇, 서비스 로봇, 로봇 시장 규모, 로봇 사용 분야

요리 도와주고 맥주 따라주고…물만난 서비스 로봇 입력 2020-10-17 00:20:00 LG전자의 클로이 서브봇. 음식점 등에서 주문 음식을 정확하게 갖다준다. 김성룡 기자 직장인 신준수(41)씨는 최근 회사 근처의 음식점에 갔다가 낯선 풍경과 마주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태블릿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주문을 하고 10분 정도 기다리자, 마스크를 쓰고 음식 그릇을 든 사람 직원 대신에 얼굴과 바퀴가 달린 ‘로봇’이 다가왔다. 로봇의 복부엔 신씨 일행이 주문한 음식이 차곡차곡 놓여 있어서 직접 꺼낼 수 있었다. 신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사람 간 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고객들을 위해 음식점 사장님이 새로 들인 로봇이라고 했다"며 "요즘 같은 때에 유쾌하면서도 실..

[연합뉴스] 연예인 수입, 소득,

가수 '상위 1%' 63명 연소득 34억원..1%가 전체소득 53% 차지 차지연 입력 2020.10.26. 08:01 댓글 1149개 배우 '상위 1%' 180명 연소득 평균 17억원 공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가수 '상위 1%'는 연평균 34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가 전체 가수 소득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26일 국세청에서 받은 '2014∼2018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소득을 신고한 가수 6천372명이 벌어들인 연 소득은 총 4천95억원, 1인당 평균 소득은 6천428만원이었다. 2014년 총 4천855명의 연 소득 2천8..

[중앙일보] 여행, 경기도, 산책, 힐링, 소풍, 드라이브

한가위엔 한적하게, 가을숲에 물들어볼까 입력 2020-09-25 00:03:01 가볼 만한 경기도 언택트 여행지 코로나 시대에도 여행은 필요하다. 여행이 곧 치유고, 힐링이어서다. 도시인의 우울과 피로가 날로 쌓여 간다. 하나 코로나 시대의 여행은 달라야 한다. 되도록 안전하고 여유롭고 덜 붐벼야 한다.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경기도 안에서 한적한 분위기의 ‘언택트 여행지’를 찾았다. 명절 연휴에 인파를 피해, 하루쯤 숨어들기 좋은 장소기도 하다. BTS도 반했다 - 양평 서후리숲 한적한 숲에서 하루를 보내노라면, 절로 도시의 피로가 사라질 것만 같다. BTS가 다녀간 자작나무숲으로 유명한 양평 서후리숲. 한 가족이 20년 넘게 가꾼 숲이다. 아미(BTS의 팬그룹)들이 꼽는 버킷리스트 여행지 중 하나. ..

[중앙일보] 플라스틱, 폐기물, 고분자 재료, 공해, 국가별 플라스틱 소비량, 재활용, 쓰레기

팬데믹발 폐플라스틱 대란…기업·소비자 2인3각 감축을 입력 2020-09-26 00:20:06 "얘들아 이번 추석에 안 와도 된다. 선물은 택배로 부쳐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우려가 큰 가운데 추석 분위기도 예년과 다르다. 정부에서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면서다. 그런데 뒷 문장이 마음에 걸린다. ‘이번 명절이 지나면 어마어마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겠구나’라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2020년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가 생존을 위해 ‘비대면’ 생활방식을 강요당하고 있다.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끊임없이 타인과 접촉하며 살아왔다. 식사 시간이 되면 식당에서 사람들과 모여 앉아 밥을 먹었고, 혼자 먹더라도 내가 모르는 사람..

환경과 에너지 2020.09.28

[중앙일보]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발전,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LNG·태양광·풍력발전 늘렸더니 비용 2배로…신재생에너지 제주의 역설 [중앙일보] 입력 2020.09.16 00:04 지난해 발전 개시에 성공한 30㎿ 규모의 제주 탐라해상풍력의 모습. [사진 한국남동발전] 원자력과 석탄발전 없이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린 제주도 전력 구매 비용이 육지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 생산한 전력 정산단가는 211원/㎾h로 지난해 우리나라 총 전력정산단가 95원/㎾h보다 2배 이상 비쌌다. 전력 정산단가는 한국전력이 전력 구매에 사용한 비용을 거래량을 나눈 것으로 한전의 전기 구매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제주 신재생 비율 1년새 3배 급증 석탄·원전 없어 고비용 전력 생산 한전 95원/㎾h보다 비싼 211원/㎾..

환경과 에너지 2020.09.24

[중앙일보] 비대면 수업, 온라인 수업, 화상수업, 원격수업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비대면 수업, 20분 이상 집중 힘들어…원격 교육 보완할 기술 개발해야 입력 2020-09-17 00:19:00 가을 학기를 맞아 다시 원격 수업이 시작됐다. 지난 학기에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으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된 원격 수업이었다. 초기 혼란을 거쳐 그런대로 무사히 학기 말 시험을 마쳤다. 교수들은 과목별로 성적을 부여하고, 학생들은 교수들의 강의를 평가했다. 결과는 우려보다 그다지 나쁘지 않게 나왔다. 학생들이 받은 학점은 과거보다 다소 후하게 부여됐다. 교수들이 받은 강의 평가도 전반적으로 과거에 비해 별 차이가 없었다. 문제는 실험 실습 과목이었다. 실험 실습 과목의 강의 평가가 나쁘게 나왔다. 과목 특성상 실험실에 모여 기기를 만지며 실험해야 ..

[중앙일보] 가짜뉴스, 비난, 이념, 상식, 증오,

[김정기의 소통카페] 할 말, 못할 말을 가리는 게 그리 어려운가 입력 2020-09-14 00:13:00 말(스피치)이 귀족계급의 독점에서 벗어나 보통 사람들의 재산과 권리를 지키는 수단이 된 것은 기원전 5세기 무렵, 도시국가(polis)가 발전하던 시기다. 말이 힘이고 권력이며, 이해관계인 것을 보통 사람들도 알게 된 것이다. 기폭제는 시칠리아 시라쿠스의 독재자 트라스 발루스의 폭정이 끝나며, 시민들이 잃어버린 정치경제적 권리를 찾기 위해 법정에서 소송을 벌일 수 있게 되면서다. 말이 권리를 확보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일반 시민 중에서 제비뽑기로 지명된 201명 이상의 배심원단으로부터 유리한 판정을 얻기 위해서는 주장·논박·변론의 논쟁능력이 필요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말을..

[중앙일보] 반지성주의, 지식인, 가짜뉴스, 비난,

[윤석만 인간의 삶을 묻다] 베네수엘라 망가뜨린 반지성주의, 한국에도 만연 입력 2020-09-11 00:31:59 수정 2020-09-11 00:42:31 지난해 3월 베네수엘라 대규모 정전 사태 당시 카라카스 시민들이 과이레강에서 새어나오는 물을 받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식수와 에너지 등 기본 자원이 매우 부족하다. [AFP=연합뉴스] 2017년 7월 30일.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수도) 서쪽 ‘1월 23일 지구(Barrio 23 de Enero)’에서 붉은 화염이 타올랐습니다. 이곳은 우고 차베스가 1992년 2월 쿠데타를 일으킨 장소였고, 2002년 축출 위기에 처한 그를 시민들이 육탄으로 막아낸 곳이었죠. 차베스의 상징 같은 지역에서 그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