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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환경, 플라스틱, 리싸이클링, 폐플라스틱, 재활용, 보조연료

시멘트 제조용 폐플라스틱 연간 170만t 태운다 [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입력 2021-08-24 00:22:00 수정 2021-08-25 05:29:40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다루는 중앙일보 연중기획 ‘플라스틱 어스(Plastic Earth)’를 준비하면서 머리를 떠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다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시멘트 제조업체의 소성로에서 처리하고 있는데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소성로는 유연탄을 태우면서 석회석·점토를 고온으로 구워 시멘트를 만드는 큰 가마다. 소각재나 철강공장 슬러그 등을 대체 원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폐플라스틱·폐타이어 등을 보조 연료로 쓰기도 한다. 환경부 폐플라스틱 통계를 보면, 매년 가정에서 재활용품으로 분리·수거되는 폐플라스틱·폐비닐 145만t 중 56만t이 재활용..

환경과 에너지 2021.08.27

[중앙일보] 배터리, 전기차, 리튬이온, 연도별 시장전망

[정경윤의 미래를 묻다] BoT 시대…1인당 배터리 수, 첨단화 지표 될 수도 입력 2021-08-09 00:40:00 ‘1인당 배터리 보유 수.’ 앞으론 이런 게 개인 첨단화의 지표가 될지 모르겠다. 이 글을 쓰는 나부터 세어본다. 일단 노트북과 스마트폰, 시계 속 배터리는 기본이다. 최근에 마련한 무선 이어폰에도 배터리가 있다. 가방 속 넣어둔 발표용 레이저포인터, 보조 배터리, 자동차의 배터리까지…. 그다지 첨단화되지 않은 필자가 보유한 배터리만도 7개다. 수년 전부터 ‘BoT’라는 신조어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의 조어법을 본뜬 사물배터리(Battery of Things)의 영어 약자다.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4차 산업혁명 시대, IoT의 사회가..

환경과 에너지 2021.08.27

[중앙일보] 환경,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리싸이클링

화장품 용기 종이로 바꾸고, 우유 제품 일회용 빨대 제거 입력 2021-08-17 00:02:07 수정 2021-08-17 00:41:30 추적, 플라스틱 쓰레기 소비자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대부분 기업이 제공한다. 플라스틱을 줄이려면 소비자 못지않게 기업이 바뀌어야 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률은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기업도 플라스틱 감축안 등을 속속 내놓고 있다.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은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난 6~7월 기업에 탈(脫) 플라스틱 이행 상황을 질의했다. 환경부와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2018년)을 맺은 기업 19곳이 대상이다. 지난해 첫 조사에 나섰던 환경운동연합이 올해 중앙일보와 손잡고 두 번째 조사..

환경과 에너지 2021.08.27

[중앙일보]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다, 라이다, 센서, AI, 인공지능, 카메라, 영상인식

테슬라 잇단 사고에도…"라이다는 바보나 쓴다" 머스크의 고집 입력 2021-08-27 06:00:00 "라이다에 의존하는 회사들은 앞으로 불행해질 것" 테슬라가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주변 정보 수집에 라이다(LiDAR·Light+Radar) 대신 저렴한 카메라를 활용하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라이다는 수백만번 주파수를 쏜 뒤 되돌아 오는 시간을 계산해, 테슬라의 차량은 8대의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활용해 각각 주변 정보를 파악한다. 라이다는 한 대에 50만원대 후반에서 100만원대 초반에, 카메라는 대당 5만∼1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라이다는 바보들이나 쓰는 장치다. 라이다에 의존하는 회사들은 앞으로 불행해질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26일 업계..

[중앙일보] 과학자, 현미경, 연구개발, 창업

[연중 기획 혁신창업의 길] 한국이 만든 ‘세상에 없던 현미경’ MIT·하버드도 쓴다 입력 2021-08-27 00:36:00 R&D 패러독스 극복하자 ⑤ 토모큐브 토모큐브 홍기현 대표(오른쪽)와 박용근 최고기술책임자가 24일 대전 토모큐브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관찰 가능한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소개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일루미나가 유전체 분석 세계 1위 기업이라면, 토모큐브는 형태학적 세포 분석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서는 게 목표입니다." 홍기현(48) 토모큐브 대표의 얘기다. 토모큐브는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하는 벤처다. 올해로 설립 6년 차인 벤처 대표가 시가총액이 80조원을 넘는 일루미나와 견줘 포부를 밝힌 건 기술력에 자신이 있어서다. ■ 「 3D 홀로그래피 ..

[중앙일보] 임진왜란, 선조, 치욕, 국치, 명나라, 일본

[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명군에 결전 호소한 선조 "아니면 일본에 항복할 것" 입력 2021-08-27 00:34:00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은 류성룡의 동명 저술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전후를 조명했다. 드라마에선 배우 김태우가 선조 임금을 연기했다. 전쟁을 맞아 선조가 보인 행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좋은 교훈이 된다. [화면 캡처] 1593년(선조 26) 1월 말, 명군 제독 이여송(李如松)은 조선의 도체찰사(都體察使) 류성룡(柳成龍),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 경기도 관찰사 이정형(李廷馨) 등을 개성에 있던 자신의 군진으로 호출한다. 이여송은 류성룡 등 조선 신료들을 무릎 꿇린 뒤 군법을 집행하겠다고 길길이 뛰었다. 류성룡 등이 군량 조달과 공급을 태만히 하여 명군 장병들을 굶주리게 만들었..

[중앙일보] 파리대왕, 인간성, 인간관계, 이념, 편가르기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파리 대왕’이 남긴 것…폐쇄공간에선 불의가 판친다 입력 2021-08-19 00:38:00 무인도에 불시착한 아이들을 다룬 영화 ‘파리 대왕’(1992). 현실 정치의 생리를 보여주는 우화처럼 다가온다. [화면 캡처] 정치의 시작과 끝에 관한 우화로서는 윌리엄 골딩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파리 대왕’만한 것이 드물다. 영화는 바다 한가운데서 일어난 비행기 사고로부터 시작한다. 이 느닷없는 사고로 인해 비행기에 탔던 소년들은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자신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던 어른들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들은 이제 무인도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왜 하필 무인도인가. 무인도는 내륙에서 제공되던 각종 문명이 사라진 곳이다. 사회적 습속에 가려져 있던 인간의 민낯이 드러..

[중앙일보] 미술, 이건희 기증전, 아기 업은 소녀, 장욱진 화백, 공기놀이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이건희 기증전에서 만난 아기 업은 소녀들 입력 2021-07-27 00:24:00 수정 2021-07-27 06:37:00 "‘실물 영접’이란 말은 바로 이런 때 쓰는 말인가 봅니다." 지난 21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막한 ‘이건희 기증전’ 관련 기사가 나갔을 때 한 독자가 남긴 댓글입니다. 삼성가 유족들이 고(故) 이건희 회장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한 후 ‘이건희 컬렉션’의 실물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이었을까요. 미술 담당 기자들도 그 실체가 궁금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 명작’을 직접 본 소감을 두 단어로 요약하면 ‘압도감’과 ‘친근감’이었습니다. 우선 전시작은 58점에 불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