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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과학과 예술, 미술, 미디어 아트, 비디오 아트

소우주처럼 신비한 해파리 동공…과학, 예술이 되다 입력 2022-01-08 00:02:03 서울예대 ‘나노·바이오·네이처’ 전 오상택 작가의 설치미술 ‘633nm’. [사진 서울예술대학교] 해파리와 눈을 맞춰 본 사람이 있을까. 9일까지 서울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 심재순관에 가면 해파리의 동공을 마주한 인류 최초의 몇 사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오상택 작가가 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과 협업한 작품 ‘633nm’에 거대하게 확대된 해파리의 눈동자는 언뜻 섬뜩하지만, 그자체로 마치 소우주를 품은 듯 신비하고 몽환적이면서 도전적이기도 하다. 당신을 바라보는 해파리의 눈은 서울예대와 IBS가 공동주최한 ‘비욘드 더 렌즈: 나노·바이오·네이처’전이 제시하는 시선이기도 하다. 과학과 예..

[중앙일보] 로봇 국산화, 로봇 개발, 자율차, 신기술,

가사 돕는 AI 로봇, 영화 보는 자율차…신기술 대거 과시 입력 2022-01-08 00:20:04 수정 2022-01-08 00:34:44 CES 2022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로봇개 ‘스팟’ 3마리가 방탄소년단 음악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올해도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CES 2022’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만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막했다. 159개국에서 2200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미국(약 1300개) 다음으로 많은 502개 기업이 참가했다. 대·중견·중소기업 210곳과 스타트업 29..

[중앙일보] AI, 가상인간, VR, 증강현실, 메타버스

광고 모델 넘어 앵커·쇼호스트·은행원까지…가상 인간 실제 세상에 스며들다 입력 2022-01-01 00:02:01 수정 2022-01-01 01:14:00 [SPECIAL REPORT] 가상 인간이 온다 로지(한국·2020), @rozy.gram, 인스타그램 팔로워 11만명,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2021년 수입 15억원 #배우 김수현이 가상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21일 엔터테인먼트 기업 골드메탈리스트는 디지털 콘텐트 전문개발사 이브이알스튜디오와 함께 소속 배우 김수현을 가상 인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3D로 구현한 김수현을 다양한 디지털 콘텐트에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류스타가 가상 인간으로 제작되는 건 처음이다. 점·주근깨·솜털까지 정교하게 표현 전 세계 가상 인..

[중앙일보] 치매, 섬망, 노인, 고령층

성격 변하고 시간·장소 혼동 노인, 치매 아닌 섬망일 수도 입력 2021-12-04 00:21:05 이모(82·여)씨는 고혈압약을 먹지만 또래보다 건강한 편이다. 혼자서도 잘 걷고 옷 입기, 목욕하기 등의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어 남편과 둘이서만 지냈다. 하지만 집에서 넘어져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입원 중인 병실을 손녀의 집으로 알았고, 반복적으로 산소마스크와 인공 도뇨관(소변줄)을 뽑아 가족의 애를 태웠다. 이씨의 병명은 요로감염으로 인한 섬망. 다행히 항생제와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하자 며칠 만에 이씨의 의식은 또렷하게 회복됐다. 나이 든 부모님이 성격이 변하거나 가족·지인을 못 알아볼 때, 횡설수설하거나 헛것을 보는 경우 흔히 치매·뇌졸중을 의심한다. 하지만 이런 ..

건강지키기 2021.12.28

[중앙일보] 과학계의 중대 발견, 우연한 과학 발견, 발견, 발명,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serendipity 입력 2021-12-25 00:24:00 크리스마스가 배경인 영화 중에 ‘세렌디피티’가 있다. 남녀 주인공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반한다. 각각의 삶을 살며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서로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7년 후 또다시 우연히 만난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얻게 된 행운이나 예상치 못한 성공을 가리키는 말이다. luck이나 chance라고 써도 비슷한 뜻이 되지만, 이런 단어들은 상황에 따라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세렌디피티와는 조금 다르다. 세렌디피티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우에만 쓴다. 대표적인 serendipity는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밀도 측정법을 생각해 낸..

[중앙일보] 이태석 신부, 희생, 봉사, 가톨릭

[박정호의 시선] 이태석 신부의 성탄절 입력 2021-12-20 00:29:00 수정 2021-12-20 15:43:00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성탄 미사를 올리고 있는 이태석 신부. 사진 왼쪽에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가 보인다. [사진 한국살레시오회] 2004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편지가 서울에 도착했다.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가 띄운 편지다. ‘가난의 땅’ 톤즈에서 의료봉사를 하다 그해 여름 3년 만에 고국을 찾은 그는 방한 중 크고 작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간호사·선생님·가정주부·해물탕집 아주머니·학생 등등, 1%의 나눔으로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 사람들에게다. 이 신부는 그들을 ‘특별한 계산법’으로 사는 사람들이라 불렀다. 그들이 나눠준 1% 때문에 ..

[중앙일보] 중국, 외교, 한중관계

[심은경의 미국에서 본 한국] 한국에서 돌아와 중국을 생각하며 입력 2021-12-23 00:41:00 지난 11월 말,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새벽녘에 도착한 인천공항은 티끌 하나 없이 깔끔했고, 감염병 관련 각종 검사과정도 감동스러울 만큼 매우 전문적이고 효율적이었다. 보건소의 PCR 검사 과정도 수월했다. 미국의 처참한 코로나 대응을 경험한 나에게 한국의 차분한 풍경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온 것을 실감케 했다. 지난 40년 동안 한국에 올 때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한국 속담을 실감하곤 했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에 쌓인 깊은 피로감과 오미크론 변종의 예측 불가능한 영향으로 일상생활이 악화된 모습에 크게 놀랐다. 한국의 공중보건 제도와 관료적 역량은..

[중앙일보] 나노기술, 반도체, NT, 배터리 기술, 기술 한계 극복

[현택환의 미래를 묻다] 10억분의 1m의 세계…기술의 한계를 넘어선다 입력 2021-11-15 00:36:00 나노기술의 미래 "상상해 보십시오. 국회도서관의 모든 정보를 각설탕 크기의 저장장치에 다 넣을 수 있고, 암세포가 몇 개가 겨우 생겼을 때 발견해 내고, 강철보다 10배 더 단단하지만 훨씬 가벼운 소재, 이런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20년이 훨씬 넘게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가 나노기술에 지원하고자 합니다." 2000년 1월 20일 세계 정상급 공과대학인 칼텍을 찾은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남긴 역사적인 연설 중 일부분이다. 미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강국을 유지하기 위해 대통령 재임중 한 두 가지 중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에 ‘국가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전폭적 지원을 한..

[중앙일보] 노령화, 고령화, 노인 대책, 연금

가장 빨리 늙어가는 한국…노인 연금은 월 82만원, 일본의 절반 입력 2021-11-16 00:04:02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고 있지만, 연금 부족으로 제대로 된 노후 대책이 부족해 노인 빈곤이 심화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15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한·일 양국의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실태를 조사한 결과(환율 11월 첫째 주 기준) 개인 가구 기준 한국의 연금 수령액은 월 82만8000원으로 일본(164만4000원)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사 대상이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 수준은 월 172만5000원이지만, 연금 소득은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48%). 사적연금 세제지원율과 가입률.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

[단톡 옮긴글] 음계, 도레미의 기원, 음악세계

우리가 음악을 처음 배울 때 음계부터 배웁니다 우리가 음악을 처음 배울 때 음계부터 배웁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음악의 기초이며 출발점입니다. 영화 에서 어린 자녀들에게 음계 교육을 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약 1000년 전 이탈리아의 성직자 겸 음악가 구이도다레쵸가 '세례자 요한 탄생 축일의 저녁기도' 라는 곡의 가사에서 첫 머리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Do는 Dominus라는 단어의 약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뜻하는데, 음계에서 '도'로 표시합니다. Re는 Resonare에서 왔는데 '울림 즉, 하나님의 음성' 이라는 뜻입니다. 음계에서 '레'로 표시합니다. Mi는 Miragestorum 즉 '하나님의 기적'이라는 단어의 약자입니다. 음계에서는 '미'로 표시합니다. Fa는 Familituorum 즉..